강아지 구강암 조기 진단 방법
강아지 입 냄새, 잇몸 출혈, 입 안 덩어리… 단순히 치석 때문이 아닐 수 있어요. 구강암(Oral Cancer)은 강아지에게 드물지 않으며, 조기 발견이 치료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이에요. 오늘은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강아지 구강암의 조기 진단법을 소개할게요.
1. 강아지 구강암이란?
강아지 구강암은 입안, 잇몸, 혀, 턱, 입술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해요.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어요.
- 흑색종(Melanoma) – 가장 흔하며 공격적. 빠른 전이
- 편평상피암(SCC) – 잇몸, 혀 주변에 잘 생김
- 섬유육종(Fibrosarcoma) – 턱뼈, 구개 부위에 발생
- 양성종양도 있으나, 형태 구분은 어렵기 때문에 검사 필수
2. 조기 증상 체크리스트
- 지속적인 입 냄새 (기존과 다른 악취)
- 입 주위, 잇몸, 혀의 덩어리 또는 비대칭
- 출혈 (침에 피가 섞이거나, 칫솔에 피가 묻어남)
- 이빨이 흔들리거나 빠짐
- 음식 씹기 어려워함, 한쪽만 사용
- 침 흘림, 식욕 감소, 구토
- 입술 주변 또는 턱 붓기
※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 방문을 권장해요.
3.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자가검진 방법
- 주 1회 이상 입 안 점검 습관 들이기
- 잇몸 색깔 확인 – 정상은 선홍색, 암 부위는 흑갈색 또는 출혈 동반
- 혀 아래, 뺨 안쪽, 어금니 뿌리 부위까지 꼼꼼히 보기
- 칫솔질할 때 덩어리, 고름, 피가 묻어나오면 주의
4. 병원에서 진행하는 진단법
- 신체검진 + 시진 – 구강 구조 상태 확인
- X-ray – 턱뼈 침범 여부 확인
- 세침흡인검사(FNA) – 종양 세포 추출 검사
- 조직생검(Biopsy) – 정확한 악성 여부 판단
- CT or MRI – 수술 계획 전 침습도 확인
5. 수의사 상담 시 꼭 물어봐야 할 것
- 종양의 위치와 크기, 진행 단계
- 전이 여부 (폐·림프절 등)
- 수술 가능성 및 완치율
- 항암·방사선 치료 병행 필요성
- 예후와 통증 관리 방법
Q&A 자주 묻는 질문
Q1. 구강암은 유전인가요?
A. 일부 품종(스코티시 테리어, 코커스패니얼 등)에서 발생 빈도가 높지만, 대부분은 후천적이에요.
Q2. 구강암이 있어도 잘 먹을 수 있나요?
A. 초기엔 식욕 변화 없이 자랄 수 있어서, 겉보기만으로는 판단 어려워요. 정기 점검이 핵심이에요.
Q3. 치석 제거하면 구강암 예방되나요?
A. 100%는 아니지만, 염증성 세균 누적을 줄이므로 예방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.
결론
강아지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와 생존율이 크게 달라져요. 입 냄새, 잇몸 색, 입속 덩어리는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. 조기 진단은 보호자의 관찰력에서 시작됩니다!
오늘부터 칫솔질할 때,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입안을 한 번 더 들여다봐주세요.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