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아지 혈액검사 결과 해석법
반려견 건강을 위한 필수 절차 중 하나는 바로 혈액검사입니다. 하지만 보호자가 혈액검사지를 받아도 각 수치의 의미를 몰라 막막한 경우가 많죠. 이 글에서는 강아지 혈액검사 항목별 의미와 정상 수치 범위, 주의해야 할 결과를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.
1. CBC(전혈구 검사) - 혈액 상태 전반 확인
- RBC (적혈구 수) : 산소 운반 능력과 관련. 낮으면 빈혈, 높으면 탈수 의심.
- WBC (백혈구 수) : 면역 상태. 높으면 감염, 염증, 스트레스 가능성.
- HCT (헤마토크릿) : 혈액 농축도. 낮으면 빈혈, 높으면 탈수 의심.
- PLT (혈소판 수) : 혈액 응고 기능. 낮으면 출혈 위험.
TIP: 감염병(파보바이러스 등)이나 내부 출혈이 의심될 때 CBC 검사는 필수입니다.
2. 생화학 검사 - 장기 기능 확인
간 기능 관련 수치
- ALT (GPT) : 간세포 손상 시 상승. 간염, 독성 등 확인.
- ALP : 간과 담즙의 기능. 노령견, 약물 복용 시 상승 가능.
- TBIL (총 빌리루빈) : 황달 여부 판단.
신장 기능 관련 수치
- BUN : 단백질 대사 산물. 신장 기능 저하나 탈수 시 상승.
- CRE (크레아티닌) : 신장 여과능력 지표. 만성신부전 확인에 중요.
췌장 기능
- AMYL (아밀라아제) / LIP (리파아제) : 췌장염 여부 판단.
3. 전해질 검사 - 체내 수분과 전기적 균형
- Na (나트륨), K (칼륨), Cl (염소) : 탈수, 구토, 설사, 심장 질환 등에서 확인.
전해질 이상은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, 수치 변화는 매우 중요합니다.
4. 혈당 (GLU)
- 정상 수치는 보통 80~120 mg/dL 범위.
- 높으면 당뇨병, 낮으면 저혈당 쇼크 위험.
5. 단백질 수치 (TP, ALB, GLOB)
- TP (총 단백질), ALB (알부민), GLOB (글로불린)
- 면역력, 영양상태, 간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.
6. 검사결과를 봤을 때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?
수의사 설명과 함께 아래 기준을 참고하세요.
- 한 항목만 살짝 벗어난 경우: 일시적 변화 가능성. 경과 관찰.
- 2개 이상 항목이 비정상일 경우: 장기 질환 가능성. 정밀 진단 필요.
- 수치가 급격히 높은 경우: 응급질환이나 중독 가능성 있음.
Q&A 자주 묻는 질문
Q1. 강아지 혈액검사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?
A. 건강한 성견은 연 1회, 노령견이나 질병 이력 있는 아이는 6개월마다 권장돼요.
Q2. 금식 후에 해야 하나요?
A. 대부분의 검사에서 8~12시간 금식 후 검사가 정확해요.
Q3. 혈액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?
A.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5만~15만 원 선이에요. 패키지 검진 시 할인되는 경우도 있어요.
결론
혈액검사는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. 수치를 아는 것만큼이나, 이상이 있을 때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보호자로서의 큰 역할이죠.
우리 반려견의 건강, 혈액검사로 지켜주세요!


